RC 웹툰 창업실화

이 지역에서 사업을 오랫동안 해온 저이기에 만약 보험 일을 한다면, 자동차보험 정도는 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나는 지인, 선휴배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내려가니 무려 400명이나 되더군요. 아내의 걱정을 듣고 보니 겁이 덜컥 났습니다. 애써 적어 놓은 명담을 내려 놓고, 구직 정보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웬만한 회사에서 직장이력이 없는 사람을 쉽게 받아 줄 리가 없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마음은 점점 조금해지고... 친한 친구들을 붙잡고 조언을 구해보기도 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의견도 제각각,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더군요. 그러던 중 지난번 명함을 건넸던 삼성화재 RC님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삼성화재 RC가 된지 올해로 3년째라는 이분은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말하는 수완까지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제 가슴 속에는 어느새 작은 희망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과 한번 해보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생기자 아내를 설득하는 것은 속전속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