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웹툰 창업실화

지점으로 출근한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객을 만나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선배 RC를 따라 한 가게에 들어가니 고객님이 계셨어요. 선배 RC가 고객을 대하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는데... 그때였을까요? 저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저에겐 선배도 있고 동료도 있는데 이보다 든든한 울타리가 어디 있겠어요?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일을 하면서 당당해지는 제 모습을 저만 알아차린 건 아니더라고요. 아이와 미용실에 들렀을 때였어요. 미용실을 운영하는 원장님의 보험증권을 살펴보니 증권 내용의 부족한 부분이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삼성화재에서 꾸준하게 금융지식을 교육받은 보람이 있더라고요! 고객 앞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저의 첫 고객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시작이 어려웠지 첫 고객을 만난 이후론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즐거웠습니다. 오늘은 어떤 사람을 만날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날마나 설레는 기분입니다. 내일이 기다려지고, 또 내일이 기다려지고~ 하루하루가 기대감 속에서 보내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지금 제 모습 어떠냐고요? 1년 만에 생긴 나만의 경제력.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누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신유정이라는 이름을 다시 찾았다는 거에요! 시작은 쉽지 않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죠! 선배 RC들이 저에게 해 준 것처럼. 그리고 회사가 저를 도와줬던 것처럼 신입 RC분들에겐 누구보다 든든한 지지자들이 있으니까요! -전업주부의 RC 입성기 끝- -은퇴 후의 새로운 삶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