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삼성화재배는 이창호 9단이 명실상부한 '세계넘버원'으로 올라서는 발판이 되었다.
1997년 8월 13일 개막된 이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은 초대 대회에서 4강에서 탈락한 설욕을 하듯 파죽의 7연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한다.
일본의 중견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 9단이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이창호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