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주스, 클렌징주스, 디톡스주스… 이런 주스에 대해 들어 본 경험 있으신가요? 만드는 방법이 인터넷, 방송 등에서 소개되거나, 최근 다양한 완제품도 출시되어 인기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미 먹어 보았거나, 한번 먹어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도 많으실 텐데요, 요즘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정말 먹는 것 만으로도 우리 몸을 해독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사람이 사는 곳에는 문화가 있고 문화의 변화에 따라 유행이 생겨납니다. 이러한 유행은 비단 음악이나 패션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음식도 그 패턴이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최근까지도 유행하는 건강 식품에 대한 키워드는 해독이며, 해독에 도움을 준다는 주스 아이템이 가장 빠르고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TV 등의 매체에 소개된 해독주스류의 효과를 보면,
‘삶은 채소와 생 과일을 갈아 만든 한 잔의 주스로 몸 안의 독소를 없앤다’
‘부종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고 주스 속에 들어 있는 식물섬유가 몸 속 독소를 깨끗하게 배출시켜 준다’
‘날씬한 몸을 만들어 주고, 피부도 좋아지며 몸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등등으로, 듣다 보면 정말일까 싶은 부분도 많습니다. 건강 분야의 전문가인 의사나 한의사 등이 소개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솔깃한 이런 내용들. 하지만 무조건 믿기 보다는 각자 필요한 부분을 잘 판단하여 현명한 소비와 섭취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독해 보는 건 어떨까요?
- '해독주스만 먹으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다!'
- 건강을 위한다는 이유로 혹은 몸을 해독한다는 이유로 아니면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유로 해독주스만 먹는 사람을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아주 일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나,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데 방해를 하게 됩니다. 해독주스에는 채소와 과일만 들어가 있어서, 균형 잡힌 식사와 비교할 때 비타민과 일부 무기질은 풍부할 수 있으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경우 부족하여 오랜 기간 지속해서 해독주스만 먹을 경우 영양적으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만성질환자의 경우,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 만약, 당뇨병 환자가 해독주스를 꾸준히 먹는다면 혈중 당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당뇨병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신장질환자가 해독주스를 꾸준히 먹는다면 바나나, 수박, 사과, 양파가 많이 들어간 주스는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에 부담을 주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독주스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해독주스는 하루에 한 잔을 넘지 말고, 되도록 채소나 과일은 직접 씹어 먹자!'
- 그렇다면, 정말 과일과 채소를 갈아서 먹으면 몸에 나쁜가? 답을 먼저 말하자면 “아니다” 해독주스 자체만 보자면 과일 향만 넣은 가짜 과일 주스나, 설탕으로 범벅이 된 탄산음료 보다는 몸에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밥 대신 먹는다거나, 해독주스만 먹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소와 과일은 가능하다면 주스로 마시지 말고, 직접 입으로 씹어 먹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씹어 먹게 되면 영양분의 손실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씹어 먹는 행위 자체도 건강에 이로우므로 과일과 채소를 갈아 먹는 것은 특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양하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
-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에 풍부하게 포함되어있는 알산과 라미니 성분은 몸속 중금속을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덜 정제된 곡류'
- 쌀겨를 포함한 현미에는 섬유소가 풍부해 중금속을 해독하며, 변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완벽히 도정된 쌀이나 밀보다는 덜 정제된 곡류를 이용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체내 해독 작용에 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
-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과는 85%의 수분과 당질, 식이섬유,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장운동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몸속 노폐물 배설에도 효과적입니다.
- '유산균'
- 유산균은 장내 유당이나 포도당을 분해해 “유기산”을 만드는 세균으로 요구르트, 치즈, 유산균 음료, 된장, 간장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몸속에서 유해물질을 만들어 내는 가스괴저균이나 대장균 같은 유해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톡스 요리] 채소 미역 말이
- 재료
- 물미역 500g, 맛살 5개, 통 단무지 1/4개, 청 & 홍 파프리카 각 1개, 오이 1/2개
- 소스
- 고추장 2T, 매실액 1T, 설탕 1/2T, 식초 1T, 레몬즙 1T, 생강가루 약간, 마늘 1/2T, 깨소금 약간
- ①물미역은 소금을 넣고 거품이 나도록 씻어서 물에 헹군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준비합니다.
- ②①번의 물미역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냅니다.
- ③맛살, 단무지, 청 & 홍 파프리카, 오이는 0.5cm 두께로 길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 ④김발 위에 준비한 미역을 세로 방향으로 펼쳐서 겹쳐놓습니다.
- ⑤펼친 미역 위에 김밥 재료 넣듯이 준비해 놓은 ③번의 재료들을 넣습니다.
- ⑥재료를 모두 넣었으면, 김발을 손으로 눌러가며 당기면서 말아냅니다.
- ⑦작은 볼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잘 혼합하여 초고추장 소스를 만듭니다.
- ⑧잘 말아진 미역 말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접시에 담고, 소스와 함께 냅니다.
[디톡스 요리] 사과 깍두기
- 재료
- 사과 3개, 미나리 40g, 쪽파 40g, 고춧가루 4T
- 양념장
- 새우젓 3T, 다진 마늘 1.5T, 생강즙 1.5t, 설탕 1T, 소금 약간
- ①사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후 씨를 제거하고 껍질 째 깍둑썰기 합니다.
- ②미나리, 쪽파를 다듬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 ③작은 볼에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잘 혼합하여 양념장을 만듭니다.
- ④큰 볼에 사과와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색을 냅니다.
- ⑤사과에 고춧가루 색이 들면, 미나리, 쪽파, 양념을 넣고 고르게 버무린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춰 마무리 합니다
- Update
- 2017.11.24
- Written by
- (주)에임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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